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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29 사진 모작 수련 첫번째. -정육면체- (2)

 여러분 안녕하세요, 만화가 지망생 엄두입니다. 이번에 처음 올리게 될 그림은 정육면체 흑백 모작입니다.


하나의 독립된 작품이 아닌 수련용 모작이기 때문에, 나름의 제약을 걸어서 그렸습니다. 그 제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되돌리기 금지(ctrl + z 신공!). 틀려도 붓으로 밀어버리고 다시 시작.(비슷한 맥락으로 레이어 사용도 금지. 원 레이어.)

2. 기본 브러쉬만 사용. (사용하는 툴은 SAI. 기본 붓의 설정에서 기타 가오잡는 설정 모두 없앰.)


 이러한 제약은 '최대한 수작업의 느낌으로 공부한다'라는 처음의 마음가짐을 살리기위하여 만들었습니다. 원래는 미술학원이나 화실에서 정식으로 물감 묻혀가며 배워야겠지만, 사정상 힘들어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배워보려 합니다.


 다음은 모작 결과물입니다.





엄두 사진 모작 정육면체 완성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의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원본 사진을 보고 베낀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 원본 사진을 첨부합니다.



엄두 사진 모작 정육면체 원본



 이 모작 수련을 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목표를 갖고 도전했습니다.


1. 최대한 타블렛의 필압조절에 익숙해진다.

2. 정육면체의 입체적 해석을 익힌다.(빛을 받는 면은 어쩌구, 반사광은 어쩌구, 그림자는 어쩌구... 하는 부분들.)

3. 원본 사진의 형태감을 잃지 않는다. 나름의 간지는 부리나, 최대한 비슷하게.


 제가 이 모작을 올리고 여러분들께 보여드리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정확한 평가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평가를 얻기 위해 작업의 최대한 전 과정을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그 평가의 길잡이가 되는 작업 목표도 같이 올리겠습니다. 다음과 같은 평가를 부탁드립니다.


1. 제가 처음 의도했던 부분들(깨알같은 제약이라던가, 수련목표라든가 하는)이 결과물에서 잘 드러났는지.

2. 제 의도와는 별개로, 작품의 완성도에서 어떤 장단점이 있고, 나아가 어떤 방식의 수련을 하면 더 좋아질 수 있겠는지.



 다음은 그려나가는 과정입니다.



엄두 사진 모작 정육면체 1


엄두 사진 모작 정육면체 2


엄두 사진 모작 정육면체 4


엄두 사진 모작 정육면체 4


엄두 사진 모작 정육면체 5



 앞으로도 항상 이런식으로 수련의 결과물들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의견을 모아서 다음 수련에 반영, 결과적으로 다양한 피드백을 얻으며 자기 만족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수련을 굳혀나가려 합니다. 비록, 지금 실력은 모자라지만, 여러분들께서 조금만 도와주신다면 일취월장하여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물을 웹상에 올리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학습과정의 공유'입니다. 앞으로 어지간하면 모든 작업물과 그 작업과정, 그리고 여러분들의 지적사항까지 전부 제 블로그에 기록해놓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결과로 제게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도 꼼꼼하게 기록할 것입니다. 이렇게 학습과정을 기록하고 공개한다면 다음과 같은 이점이 생깁니다.


 제가 보편적인 모델이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림과 만화를 시작하려는 누군가에게는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나마 그림 쪽은 어느정도 쫀쫀한 학습과정이 만들어져있지만, 만화 쪽은 제가 알기로는 굉장히 황무지더군요. 제가 앞장서서 모든 여정을 기록으로 남기겠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이러한 학습과정들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정확한 평가를 얻을 수 있는 큰 인터넷 모임을 만드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동참해주신다면, 그림/만화계의 위키백과처럼 점점 더 번창해나가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적극적인 지적 부탁드립니다. 조금 더 잘 그리고 싶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제 블로그 주소입니다. 위에서 말했던 방대한 창고로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http://umdooootoon.net


 가급적이면 추천 팡팡 때려주셔서 이 글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ㅂ;/ 더 많은 분들의 지적을 얻을 수 있고, 제 생각이 조금 더 멀리 퍼질 수 있을테니까요.

Posted by 만화가 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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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헤비멘탈 2013.09.10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련이란 단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에 그 단어를 보고 머릿속에서 '음... 수련?'하고 말해버렸네요ㅎㅎ
    꼭 재밋는 만화를 그리시는 그림쟁이가 돼셨으면 합니다.

    • BlogIcon 만화가 엄두 2013.09.10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하나하나씩 볼 때 마다 힘이나요. 혼자서 끙끙대고 있지 않다는 걸 알게 되서, 내 작품이 세상과 소통하고 있구나를 알게 되서...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수련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